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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 송아지값 ‘바닥세’ 농가 감소가 원인

한우 낙농

by 해답은 있다 2009. 10. 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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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농가 한우 사육으로 전업 한우 송아지가격 상승 작용

 

 

홀스타인 송아지 가격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낙농가들의 고통이 누적되고 있다.
10만원 미만 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던 숫송아지의 경우 10만원 중반대까지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 광우병 정국 전과 비교하면 예전의 20%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육우의 공판장 경락가격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꾸준히 회복 예전 수준에 도달한 상황이지만 송아지 가격은 회복이 난망한 상황이다.
이와는 다르게 최근 한우 숫송아지 가격은 1/4분기 190만원대에서 맴돌다 최근 230만원대까지 치솟았으며 수도권 일부지역의 경우는 200만원 후반대에서 가격이 형성, 송아지 가격폭등 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렇게 한우와 홀스타인 숫송아지 가격이 상반된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육우사육농가들이 대거 한우로 전업하거나 한육우 복합사육 등으로 육우의 입식공간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한우가격이 각종 악재에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가격과 사육두수가 꾸준히 유지되는 등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한 육우에 비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와 낙농육우협회는 자조금사업 등을 통해 육우홍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육우에서 한우사육으로 돌아선 농가들이 다시 입식을 하기까지는 적어도 현재 입식된 한우가 출하되는 시점인 2년 후인 2011년까지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가격 상황이 유지되거나 점진적인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가격의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홀스타인 암송아지의 경우 생산비 부담으로 농가들이 자신의 쿼터에 맞춰 생산을 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농가감소까지 겹치면서 암송아지의 시장 수급불균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산비 절감을 위해 착유우의 경제수명을 길게 유지하려는 노력 등이 더해지면서 암송아지의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적어졌는데 현재 유제품 시장의 오랜 정체 속에 FTA 등으로 수입이 가속화 될 경우 국내 낙농시장의 축소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으로 암송아지 사육수수 설정과 잉여 송아지의 처리 방법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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