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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첫 번째 성공 요건 - 마음 맞는 파트너와 공동 창업하라!

해답은 있다 2016. 1. 8. 14:07
스타트업의 첫 번째 성공 요건 - 마음 맞는 파트너와 공동 창업하라!  경영혁신 / 칼럼 

2014.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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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튜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캐논, 인텔, 인포시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렇다, 모두가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업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더 주목해야 할 공통점은 이들이 한 명이 세운 기업이 아니라 두 명 이상의 '공동 창업자들(Co-Founders)'이 함께 세운 기업이라는 사실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폴 앨런이 없었다면 빌 게이츠가 이렇게까지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나라야나 무르티가 혼자만의 힘으로 오늘날의 인포시스를 만들어내는 게 가능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무르티는 6명의 공동 창업자들과 힘을 합쳐 오늘날 인도 굴지의 IT 전문 업체인 인포시스를 탄생시켰다. 이 과정에서 7명의 창업자는 모두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또한 잘 알다시피 애플은 선후배 개발자였던 스티브 위즈니악과 스티브 잡스가 함께 창업했고, 인텔은 반도체 분야 연구원이었던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가, 전 세계 인터넷 검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은 스탠퍼드 대학 동기였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실제로 초보 사업가에게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노련한 투자자들은 첫 번째 투자 요건으로 '좋은 파트너를 만났는가'를 꼽는다. 그들은 이미 충분한 경험을 통해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혼자서는 넘기 힘든 장애물들이 산재해 있다는 사실을 배웠기 때문이다.

 

물론 출중한 능력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사람도 있고 혼자 힘으로 성공한 기업가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완전히 혼자 힘으로 이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때가 많다. 생각해보라. 당신이 휴가를 간 사이에 일을 봐준 사람은 누구인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 부족한 점을 지적해 주고 생각지도 못한 말로 영감을 떠올리게 한 사람은 누구였고, 내성적인 당신을 대신해 클라이언트를 접대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준 사람은 또 누구인가. 회사 안이든 회사 밖이든 나의 부족함을 채워준 조력자는 언제나 있었다. 그 사람이 믿을 수 있고 늘 함께하는 파트너라면 더 바랄 것이 없지 않겠는가.

 

누군가와 함께 일하는 것을 겁내지 마라. 그가 제몫을 못할까 봐, 성과를 갉아먹는 그를 책임져야 할까 봐, 재무 관념이 명확하지 않아 손해를 볼까 봐 모든 걸 혼자 짊어지고 가기에는 좋은 파트너를 만났을 때 얻을 수 있는 성취가 너무나 크다.

 

세계 최고의 창업사관학교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공동 창업자이자 기업가들의 구루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은 '스타트업을 망치는 18가지 실수(The 18 Mistakes That Kill Startups)'라는 칼럼에서 스타트업이 피해야 할 첫 번째 대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바로 '1인 창업주(Single Founder)'라고.

 

다른 사람과 에너지를 나누는 것을 망설이지 마라. 자신의 것을 나눠야 한다고 여기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은 나눗셈이 아니라 더하기와 곱셈의 영역이다. 그러니 의미 있는 무언가를 달성하려면 자신의 에너지를 다른 사람들의 에너지와 교류할 수 있게 하라.

 

 

* 이 글은 '걷는나무'에서 펴낸 마틴 베레가드와 조던 밀른의 공저 《스마트한 성공들(Winning Witout Losing)》의 내용을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