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등급제 표기 꼼수가 아닌 역사
한우산업에 대한 짧은 지식 잘못된 논평.
한우산업에 대한 짧은 지식 잘못된 논평.
중앙일보 사설을 보며
ⓒ 김재민 전문기자
한우 등급은 1,2,3, 등외로 시작했다. 그러던 중 축산분야 연구자 그리고 한우농가들의 노력으로 1등급의 품질을 더 높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일소 한우를 고깃소로 변신시키기 위해 80~90년대 국립축산과학원을 비롯한 축산관련 대학 연구자들의 육종연구, 사양실험연구에, 일본 화우산업을 시찰하고 우리 한우의 나갈 방향을 설정했던 1세대 한우 개량농가들의 노력의 산물이 최고급 육우 한우다.
2000년대 초까지 한우는 등급제가 막 도입되며 고급육이라고 부르기엔 부끄러울 정도로 소 키우기가 서툴렀다.
하지만 각종 사양실증실험을 통해 개발된 고급육만들기 프로그램이 농가들 사이에 확산이 되고 고도로 육종된 한우씨수소가 보급이 되고 고품질의 사료까지 보급되면서 지금은 1등급 이상 출현률이 70%를 넘어설 정도가 됐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한우 등급은 1,2,3 등급밖에 없었지만 한우의 품질고급화에 성공하면서 1등급을 세분화한 1+등급을 설정하게 됐고 여기서 더욱 고급화에 성공하면서 1++등급을 마련하게 되었다.
과거에 1등급 출현률이 지금의 1++등급 출현률에도 미치지 못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다.
이로 인해 우리 한우의 1+ 등급은 미국의 최고급 쇠고기인 프라임 등급보다 육질 및 맛 면에서 우수하고 미국의 2등급인 초이스급이 우리의 1등급 초반 2등급 정도 수준 머무를 정도로 우리의 한우육종 및 사양기술은 미국을 앞지른 상황이다.
한우고기의 고급화 노력으로 인해 2007년 쇠고기 시장 재개방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선전할 수 있었다.
한우의 등급은 1등급을 세분화해 1+가 나왔고 또 1++등급이 나온 것이다. 1,2,3,4 등급을 이름만 바꾼 꼼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수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 그리고 선도 축산농가들의 땀이 고품질 쇠고기 한우를 만들어 낸 것이다.
지금은 수급조절 실패 즉 시장의 실패로 가격이 하락해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예상치 못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농가들의 땀 그리고 연구자들의 노력을 칭찬해도 모자랄 판에 단편적 지식으로 농가들과 업계 종사자들을 옹졸한 사람으로 모는 기사는 분명 사리에 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