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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계란 항생제 범벅’ 관련 보도 강력대응

해답은 있다 2010. 8. 4. 14:47

닭고기·계란 항생제 범벅’ 관련 보도 강력대응
양계협회, 왜곡 보도 언론사에 정정보도 등 피해 대책 요구
 

김재민 기자, jmkim@chukkyung.co.kr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가 국내산 치킨에 대한 근거 없는 폄하 보도에 대해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지난달 23일자 국제신문이 ‘우린 항생제 범벅 치킨을 먹는다(7/22일자 과학·환경 22면)’라는 내용의 기고를 사실관계 확인 없이 게재한 것과 관련해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고 해당신문사를 방문해 왜곡된 기사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대한양계협회는 근거도 없는 기고를 여과 없이 그대로 게재해 소비자에게는 닭고기와 계란에 대한 불신과 양계농가 및 산업에는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고 밝히고 국제신문사에 대해 1면에 사과문 게재와 양계산업의 피해보상 요구를 했다.
양계협회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과 집회 등 실현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바로 잡을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도 국제신문의 ‘우린 항생제 범벅 치킨을 먹는다’ 보도 내용에 대해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내용이 있다며 ‘항생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가축은 폐기처분’한다는 내용의 반박 보도 자료를 긴급히 배포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소, 돼지 등 가축은 도축할 때 무작위로 샘플을 추출해 항생제 검사를 실시하며,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가축은 폐기처분된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청에서 정한 동물용 의약품 잔류물질 허용기준에 의한 닭고기의 항생제 잔류물질 위반율은 높지 않아, '항생제 범벅 치킨을 먹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 닭고기 잔류물질 위반율은 2007년 0.07%에서 2008년 0.09%, 지난해 0.05%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로 축산물 잔류물질 위반율도 2007년 0.23%였지만 지난해에 0.16%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유럽 및 미국, 일본과 비교한 항생제 내성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항생제 잔류율은 미국(0.82%), 영국(0.25%) 등 선진국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축산용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사료에 첨가되는 항생제를 감축해 2011년 하반기부터는 전부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항생제 관련 정책으로 올해 가축 항생제 사용량도 998톤으로 2005년 1553톤보다 35.7%가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