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육계

양계협회, 종축사업 진출 결의

해답은 있다 2009. 12. 26. 22:31

양계협회, 종축사업 진출 결의

우리맛닭 원종관리·종계부화·초생추 판매키로

김재민 기자,jmkim@chukkyung.co.kr

등록일: 2009-12-24 오전 11:07:15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품종을 복원 확립한 우리맛닭의 원종관리를 통해 종계부화 및 초생추 판매 등 종축사업에 진출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인 우리맛닭은 양계협회가 ARPC과제로 수행했던 토종닭 관련 연구를 통해 전국의 재래 닭을 수집해 기부 체납한 유전자원을 활용해 품종 복원한 것으로 그간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우리맛닭 종계를 직접 분양해 산업을 키워왔다.
최근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맛닭의 수요 증가로 시장의 공급을 원할히 하지 못하면서 원종분양을 통해 안정적인 병아리 생산 기반 구축의 필요성을 느껴 왔다.
이에 축산과학원은 우리맛닭 품종복원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양계협회가 원종사업을 수행해줄 것을 요청했고 실무차원에서 논의가 오갔으며 이번 이사회를 통해 사업 참여를 공식화 한 것이다.
양계협회는 검정소 매각 및 확장 이전을 전제로 원종사업을 협회가 수행키로 결의했으며 원종사업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경우 대한양계협회는 현재 유명무실한 토종닭분과의 활성화도 가능할 것으로 협회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한양계협회는 이번 이사회에서 내년도 사업으로 생산부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지금까지 양계협회는 육계분야가 계열주체 육성에 집중, 90% 이상의 농가가 계열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제는 생산 농가의 안정을 위해 시설현대화 사업과 경영안정화를 위한 후취담보 제공, 전업 또는 폐업 농가 지원 등을 강구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채란부분은 유통단계의 투명화와 간소화로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유통분야 선진화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