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육계
닭 아데노바이러스 피해 비상
해답은 있다
2009. 11. 7. 10:12
중추 때 발병 전국적 현상…사육농가·계열주체 책임 공방 | |
김재민 기자, jmkim@chukkyung.co.kr |
등록일: 2009-10-30 오전 11:06:53 |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농가들의 피해가 급증하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닭 폐사는 전남 등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됐고 최근에는 충청과 경기지역까지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생겨나면서 일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그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닭 아데노바이러스는 주로 중추 이후 발생해 폐사율이 갑자기 증가하고 빈혈과 간염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으로 수의사들과 농가들은 폐사된 닭을 해부해본 결과 봉입체간염과 심낭수종증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문제는 닭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사 등 임상증상이 입식한지 20일 이후에 주로 발생하는데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병아리를 공급한 계열주체들은 농장에서의 수평감염을 주장하며 농가들에게 보상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농가들은 난계대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며 농가의 일방적 책임은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근 양계협 육계분과위원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감염경로가 확실치 않고 난계대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협회 내 신고센터 운영과 예방매뉴얼 작성 등을 통해 부화장과 계열주체들의 책임도 밝혀내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양계협 종계부화분과위원회도 최근 개최한 회의에서 아데노바이러스와 관련 논의를 통해 입식초기가 아닌 20일령 이후 폐사가 일어나는 만큼 난계대 가능성이 낮음에도 계열사들과 일부 농가들은 난계대에 높은 가능성을 두고 부화장에 책임을 묻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최근 한 부화장이 공급한 병아리에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사가 일어나면서 계열주체와 농가가 변상을 요구해온 상황이 이었다고 밝히고 해당 종계 계군에 대한 혈청 검사를 했는데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 없었지만 감염경로를 확인 할 길이 없어 결국 부화장이 책임을 뒤집어 쓴 사례가 발표되기도 했다. 한편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한 닭폐사가 많아 변상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전북지역 모 농가는 해당 계열사 병아리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D 계열주체가 공급하는 병아리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 빈발하자 회사를 옮기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