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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바이오 "지주회사 전환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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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답은 있다 2011. 2. 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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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바이오 "지주회사 전환준비 끝"

순환출자 지분 모두 정리.."100년 가는 기업 만들 것"

"우리 회사의 지분관계는 너무 복잡했다. 그 누구도 지분구조를 종이 한장에 그릴 수 없다는 얘기까지 있었다. 올해 상반기 순환출자 지분을 모두 정리, 지주회사로 갈 준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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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철 이지바이오 (1,980원 보합0 0.0%)시스템 회장(사진)은 13일 "현재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라며 "올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이 나면 지주회사체제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주회사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2005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006년 4월쯤 당국으로부터 지주회사 요건에 해당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그해 지주회사 요건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며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려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올 들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지주회사 전환의 목적은 100년을 가는 `생물자원전문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 회장은 강조했다. 이지바이오는 도드람비티 등 사료회사 외에 도드람비티를 통해 10개 직영농장을 갖고 있다. 또다른 자회사 도드람B&F는 이들 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유통한다. 가공판매 관련 자회사로 체리부로 팜앤유 등도 있다. 그는 "우리 회사의 지분구도는 수십년간 조금씩 확장한 것이라 그동안 잘 정리가 안됐던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순환출자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 회장이 직접 나서기도 했다. 그는 이지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던 오픈베이스 주식을 인수했다. 네트워크솔루션회사로 사업 연관성이 적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지바이오는 오픈베이스 매각자금으로 도드람B&F 주식을 매입, 지분을 늘렸다. 

 이지바이오는 양돈용 배합사료회사 도드람비티(이지바이오 지분율 82.33%)와 도드람B&F(36.63%) 사료회사 부국사료(46.39%) 현대서산영농법인(35.24%) 옵티팜솔루션센터(100%)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또 도드람B&F는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이하 서울사료, 49.37%)와 도드람영농조합 도드람인티 팜앤유 체리부로 강원LPC 등의 지분을 갖고 있고, 도드람비티는 서울사료(42.07%) 우리손영농조합법인(99.94%) 농업회사법인㈜ 신기농장 등 8개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이지바이오는 바이오드림 사업부 산하에 아미코젠 단바이오텍 등 9개 바이오벤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동물 관련 사업을 하는 옵티팜솔루션센터와 아비코아생명공학연구소(39.28%) 메디피그코리아(45.00%) 3개사를 합병할 계획이다. 

 지 회장은 이지바이오는 기존 사업도 함께 영위하는 사업지주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바이오는 1988년 설립돼 20년의 업력을 가진 발효 전문기업이다.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발효기술을 개발해 환경개선제와 사료용 효소, 미생물제제 등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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