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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계열사 소속 농가 자조금 납부 저조

닭고기 육계

by 해답은 있다 2010. 1. 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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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계열사 소속 농가 자조금 납부 저조

육계자조금관리위, 전체 거출율에 영향·사업 차질 우려

김재민 기자, jmkim@chukkyung.co.kr

등록일: 2009-12-31 오전 10:48:02

하림그룹 닭고기 계열사인 하림, 올품, 한강 소속 농가들의 자조금 납부율이 매우 저조해 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가 자조금 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림그룹 내 닭고기 계열사의 시장점유율은 2009년 6월까지 도계실적 기준 28.8%로 국내 육계생산과 유통부분에서 30%에 근접할 정도로 절대적 위치로 이들 업체 소속 농가들이 자조금 납부를 계속 미룰 경우 장기적으로 자조금 무임승차논란 속에 다른 업체 소속 농가들이 자조금 거출 거부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하림의 경우 농가 동의서가 있는 경우에만 자조금 거출을 해주고 있고 한강의 경우는 자조금을 납부하겠다는 농가의 요청에도 수납기관으로서 역할을 못하겠다고 답해 농가가 직접 관리위원회에 자조금을 납부한 사례까지 접수되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올품도 한강 등과 비슷한 상황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개최한 농가설명회서 자조금 납부 동의서를 작성했던 일부 하림농가 중 최근 갑작스럽게 동의 철회를 요청하는 상황이 속속 발생하고 있어 계열주체 측의 압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자조금 납부 동의 철회를 요청했던 한 농가는 자조금 필요성을 느껴 납부를 결심했지만 지역 내 자조금을 납부하는 농가가 자신밖에 없는 것을 알고 철회를 결심했다고 밝혀 자조금 납부가 저조한 지역 농가들과 참여가 저조한 계열업체 농가들을 중심으로 자조금 납부의사 철회가 더욱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팽배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구랍 22일 개최된 육계자조금대의원회에 참석한 상당수의 대의원들은 계육업계 간판인 하림이 자조금 거출에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소극적인 거출기관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거출 참여 독려 등을 통해 거출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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